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다채롭게 들어서고, 입주민이 많은 덕택에 주변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빠르게 형성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에서도 소규모 단지보다 우위에 있고 불황기에는 가격 변동폭이 적어 대단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7.05~2022.05) 규모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부동산114 자료 기준)을 살펴보면 단지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1500가구 이상 아파트가 9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1000~1499가구 86.3% △700~999가구 81.8% △500~699가구 78.5% △300가구 미만 74.6% △300~499가구 73.5% 순이었다.
이렇다 보니,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음은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분양지다. 먼저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덕양구 성사동 일대에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5~59㎡, 62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인천시 부평구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평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시 서구에서는 한화건설이 7월 정림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로 지어진다. 서울시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가 문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