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변동성에 따른 반도체, 금융 기업들의 실적 둔화 전망에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규제 완화 신호에 중국 기술주들이 급등했고,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은 강한 수요와 봉쇄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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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3만2910.90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 내린 4115.77,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73% 떨어진 1만2086.27에 장을 마쳐.
-3대 지수는 경기침체 공포에 영향 받아. WB와 OECD가 올해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여기에 CS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IB 실적 부진 언급하자 경기 침체 이슈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 초점.
-여기에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이어지자 하락폭 확대.
◇ OECD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中도 우려 표명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역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연말 전망치(4.5%)보다 1.5%포인트 내려 잡은 3.0%로 제시. 인플레이션도 기존의 4.4%에서 8.8%로 크게 상향 조정.
-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늦추고 있고, 인플레 압력을 높였다고 언급.
-중국 상무부 차관은 전일 중국의 대외 무역 안정화가 물류 문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입 모두에서 부담을 받고 있다고 언급.
◇ 美반도체·금융주 약세…업황 우려 이어져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매크로 환경이 예상보다 악화, 고객들이 재고 수준을 줄여 칩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자 5%대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39% 하락.
-금융주 전반 약세. 크레디트스위스(-1.01%)가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은 양호하나 기업들의 채권 발행 등이 연기되거나 중단하며 IB 부문 손실 확대 가능성 언급한 영향.
-다만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의하면 2분기 S&P500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관련 3분기 이후에는 10%대 증가를 예측해 시장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 테슬라 등 전기차株 상승…중국 플랫폼 강세
-테슬라(+1.25%)는 5월 중국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BYD의 배터리 공급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한 때 4.6% 상승 후 시장 하락 여파로 상승 분 일부 반납.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3.72%)가 상하이 공장 폐쇄 이전 수준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테슬라 상승 요인 중 하나.
-중국 기술주들은 중국 규제당국이 60개의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를 승인하면서 급등. 알리바바(+14.67%), JD닷컴(+7.66%), 빌리빌리(+5.99%), 넷이즈(+3.23%) 등.
◇ 북한, 노동당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집…김정은 참석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8일 소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
-통신은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역사적 투쟁에서 맡고 있는 중대한 책무를 깊이 자각한 전체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속에 전원회의 확대회의는 의정토의에 들어갔다”고 전해.
◇ 백악관 “北 핵실험시 강력 대응”…대북 경고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분명 (북한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면서 북한이 행한 시험들에 대해 계속 반응하고 있다”고 말해.
-그는 “우리는 계속된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핵 실험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
◇ 국제유가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월 8일 이후 3개월 만의 최고치.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풀면 수요가 커져 유가가 더 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레벨을 넘어 10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