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홈쇼핑, 여성복 '모덴' 리뉴얼 론칭…"프리미엄 시장 공략"

남궁민관 기자I 2022.04.10 11:03:06

2015년 론칭해 첫해 매출 440억 거둔 브랜드
고급소재·디자인 차별화 등 주효한 결과로 풀이
리뉴얼 론칭 통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공략 속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홈쇼핑은 여성복 브랜드 ‘모덴(MOTHAN)’을 리뉴얼 론칭하고,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리뉴얼 론칭한프리미엄 여성복 모덴.(사진=현대홈쇼핑)


모덴은 지난 2015년 현대홈쇼핑이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과 협업해 선보인 여성 패션 브랜드다. 론칭 첫해 매출 440억원을 거두고 1년 만에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3위에 오르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존 홈쇼핑 패션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은 20% 정도 높지만, 캐시미어·실크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 안착한 결과다.

특히 홈대홈쇼핑은 최근 홈쇼핑 패션 시장 트렌드가 이같이 가성비 중심에서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모덴 리뉴얼 론칭을 준비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10만원 이상 의류 상품에 대한 매출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배(108.9%) 이상 신장하며 같은 기간 5만~10만원대 의류 상품 신장률(31.7%)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모덴 리뉴얼 론칭을 위해 약 1년여간 트렌드 분석부터 브랜드 방향성 수립, 아이템 선정, 디자인 협의 등의 준비를 거쳤다. 소재 고급화와 최적화된 피팅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스카프 원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 소재를 비롯해 프리미엄 데님 소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했다. 또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3050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사이즈 스펙을 연구해 새로 적용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리뉴얼 론칭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75분간 모덴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모덴의 봄·여름 시즌 대표 상품인 ‘헤링본 하프 자켓’과 ‘슬릿 팬츠’, ‘실크 데님’, ‘리본 블라우스’ 등 4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내 다양한 신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서도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겨냥해 모덴의 리뉴얼 론칭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