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7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1일 ‘여전히 valuation 매력 충분’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제강(084010)의 보고서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18.4%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한제강의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주원료인 철스크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철근 평균 판매 단가가 인상돼 스프레드가 견조했기 때문인데, 지난해 4분기 국내 철근 수요 역시 288만톤으로 전분기 수준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한제강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철근 수요는 1130만톤으로 전년 1110만톤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도 철근 업체의 가격 협상력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수기임에도 주·부원료 상승으로 철근 가격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위는 주간수익률 12.2%를 달성한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이었다. 곽 연구원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제목으로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보고서를 발간했다. 곽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의 단기 실적은 아쉬웠으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8%, 3.5%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의 전 사업부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각특수효과(CG·VFX) 본업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VFX 및 뉴미디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는 제작이 지연된 콘텐츠들의 수익 인식과 더불어 자체 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등 텐트폴 드라마를 통해 추가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이티센(124500)에 대한 보고서를 내 주간수익률 3위(9.3%)를 기록한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심텍(222800)을 분석한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주간수익률 8.0%를 기록하며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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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와 플래티어(367000)가 당일 수익률 11.3%를 기록하며 김 연구원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대한제강(084010)을 분석하며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10.9%였다.
한편 지난 한 주(2월 21~27일)간 229명의 연구원이 400개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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