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호조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 및 폴더블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OLED뿐만이 아니라 마진율이 높은 방열 시트 부문의 고객사 다변화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292억원으로 추정,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OLED 출하량 확대와 입지 강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4분기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방열시트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연간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95.7% 늘어난 857억원 수준으로 예상해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업황 호조세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2022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4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역사적 밸류에이션이 10~20배 수준에서 거래됐고,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20배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