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은 지난 2·3월 진행한 유지보수로 8개 배치 생산에 그치며 1분기(22개 배치) 대비 감소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다만 수두백신과 더불어 정부 계약 물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노바백스 원료의약품 일부의 PPQ가 완료돼 매출에 기여했다”며 “정부 계약 물량은 완제로 납품되는 조건이지만, 원료의약품 생산 수준에서는 납품 전 QC 기준만 달성하면 매출에 인식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탄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의 정부 계약 물량 4000만 도즈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노바백스 백신 승인이 아직 되지 않은 점은 완제 매출 인식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정부 공급에 필요한 식약처 승인의 독자적 진행 여부도 중요하다”고 봤다.
자체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의 경우에도 하반기 초기 데이터를 통해 어느정도는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매우 중요한 자체 백신은 8월 국내 1상 데이터 공개 및 3상 IND 승인 여부 결정 등 임상 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3상은 기승인 약물을 대조군으로 하는 4000명 대상 임상이며, 확정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군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