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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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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1.07.13 07:58:2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녹십자(00628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2분기 고점대비 약 20% 하락하며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본계약 지연 등의 실망감이 반영됐다.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 호실적을 전망하며 주가는 바닥을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53만원) 대비 13.2% 내린 46만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녹십자 주가는 12일 기준 32만5500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높은 기대치 탓에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3794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 -18%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 매출이 2148억원으로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가다실 판매 계약 종료로 영향이 있겠지만 독감 수출 증가로 해외 사업부 805억원으로 성장하며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마진의 백신 매출 증가로 원가율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69%가 예상된다”며 “헌터라제 수출 또한 1분기에는 일본향과 중국향 일회성 물량 반영으로 90억원(+400%)이었으나 2분기부터는 정상화되며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수출 성장을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백신수출이 621억원으로 해외 수출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특히 녹십자랩셀이 코로나19 검체검사 서비스 실적 개선 영향 등으로 자회사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841억원”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허 연구원은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489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이 전망된다”며 “3분기는 모더나 유통 매출과 독감백신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CEPI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요인에 대해 “백신 개발사들이 기존 국가간 계약한 물량이 전부 이행되지 않았고, 코박스 목표 물량 또한 진척도가 5% 수준으로 더디며, 3상 개발 혹은 아직 승인 받지 못한 백신 파이프라인 또한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CEPI는 2021년 말까지 약 20억 도즈 백신 공급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코백스 134개 참여국에 9500만개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혀 이행률이 5%가 채 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0월 CEPI와 DP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의 바이오파브리(Biofabri) 또한 아직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허 연구원은 “실적기간과 추정치 하향 조정, 상위 제약사 평균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타겟 밸류에이션 하락, CEPI 본계약 시기 지연에 따라 2021년 가동률이 75%에서 50%로 조정해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3분기 백신 매출 성장으로 호실적이 예상되고 백신 위탁 생산(CMO)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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