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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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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0.11.09 06:00:00

부산유엔기념공원서 ''턴 투워드 부산'' 추모식 개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세계 유일의 유엔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11일 오전 10시 55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자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해다. 이날 행사에는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라는 주제로 6.25전쟁 참전용사와 참전국 대표,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유엔군 전사자 및 실종자 4만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앞에서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후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기념공연 1막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에선 영국 참전용사 후손으로 한국에 재학 중인 데이비 알렉스가 해설을 맡아 리처드 캐드월러더 씨와 ‘화상소녀’ 김연순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경기도 화성의 미 공군에서 근무하던 리처드 캐드월러더는 1953년 겨울에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부대로 찾아온 소녀 김연순(당시 12세)을 안타깝게 여겨 화상전문 병원이 있는 부산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헬기를 주선하는 등 도움을 줬다. 본국으로 귀국한 캐드윌러더는 2013년 1월 정전 60주년 계기로 진행된 국가보훈처의 ‘인연찾기 캠페인’에 소녀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영상 편지를 보냈고, 석달 만인 2013년 4월 두 사람은 60년 만에 재회했다.

기념공연 2막 ‘자부와 명예’는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2019년도 우승자인 영국 참전용사 콜린 태커리와 가수 솔지가 ‘내 날개 밑에 부는 바람(Wind beneath my wings)’이라는 노래를 화상 협연으로 부른다.

국가보훈처는 “11월 11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해 11월 11일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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