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바이닐앤플라스틱’에 마련된 루이비통 ‘트위스트백(Twist Bag)’ 팝업 매장에 다녀왔다. 바이닐앤플라스틱은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문화 공간 중 하나로, 여기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루이비통이 처음이다.
이번 트위스트백 팝업 매장은 루이 비통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핸드백 팝업 매장이다. 지금까지 루이 비통이 단일 제품을 위한 팝업 매장을 운영한 것은 지난해 2월 뉴욕에서 선보인 ‘아치라이트 스니커즈’ 팝업 매장이 유일하다.
트위스트백은 루이비통의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2014년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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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매장에 들어서면 클래식, 락, 재즈 등 음악 장르에 맞춰 전시한 트위스트 백이 눈에 띈다. 디자인, 문양, 색상, 소재를 다양하게 제작한 수십종류의 트위스트백이 진열돼 있다. 전형적이고 단정한 형태의 디자인부터, 마치 팝아트 작품을 보는 듯한 개성넘치는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또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끈을 달아 크로스바디백, 숄더백과 토트백 등 취향에 맞는 여러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트위스트 백은 이처럼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와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매장 2층엔 1층과 달리 색상별로 제품을 진열해 원하는 색상 중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루이비통 트위스트백 팝업 매장은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