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월 예약률은 -20% 내외로 실적 흐름을 상저하고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올림픽·지방선거·월드컵에 따른 2~6월의 기저효과가 높아 하반기 높은 실적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의 영향으로 하나투어 저팬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당 회사가 일본 지역에서 가장 높은 레버리지를 보유한 여행사인 만큼 향후 2년 간 가시성 높은 실적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8% 상승한 524억원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기존 예측치였던 488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그는 “이연 수요가 반영될 일본의 높은 실적 레버리지와 예상보다 낮은 IT 비용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영업이익을 상향했다”며 “다만 하나투어 가이던스 영업이익 602억원보다 예상 수치가 낮은 까닭은 회사가 김해 면세점 입찰에 실패함에 따라 입찰 성공에 따른 가정치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