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위닉스(044340)에 대해 올해 2분기 창사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독일 A사와 공동개발해 ‘위닉스’ 브랜드의 건조기를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경쟁사 판매가(130~150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성비 좋은 건조기 출시로 2018년 400억원, 2019년 1000억원 이상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2017년 60만대, 2018년 전망치 100만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건조기 출시로 2019년 매출액 성장에 대한 의문을 해소함과 동시에 계절성이 뚜렷했던 분기별 실적은 완화된다”며 “건조기시장 진출은 소형가전에서 대형가전업체로 변모되는 초입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또 “1분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국내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대비 40%, 전년대비 45% 성장을 유지 중”이라며 “전년과 달리 습한 날씨와 이른 장마로 제습기 시장은 전년대비 270% 성장중으로 2분기 국내 제습기 매출은 전년대비 100%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2분기 공조기(공기청정기, 제습기) 매출 호조에 따른 사상최대 실적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연간 예상실적은 매출액 3861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