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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빅 이벤트, 증시에 특별히 작용 가능성은 낮아"

안혜신 기자I 2018.06.12 08:00:0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과거 경험에서 이번주 빅 이벤트 자체가 특별히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번주는 북미정상회담, 13일 선거, 14일 FOMC와 ECB 회의 등 이벤트가 많다”며 “과거 유사한 이벤트와 비교할 때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결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다섯 차례 지방선거 이후 1개월 간 코스피는 세 번 하락, 두 번 상승했고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2.0% 였다. FOMC의 경우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금리인상이 결정된 6차례 코스피 1개월 성과는 네 번 상승, 두 번 하락, 평균수익률은 -0.1%였다. 이벤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결과는 없었던 것이다.

4월 중순 이후 신흥국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됐던 달러 강세와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 흐름에는 금리 인상이 확실해 보이는 FOMC보다 ECB회의가 중요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테이퍼링과 관련된 코멘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유로 강세와 달러 약세 흐름으로의 복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흥국 환율도 급등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 대북경협주 재부각 여부도 관심사다.김 연구원은 “확산보다는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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