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BN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해외면세점 매장 추가 개점에 따른 신성장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 20~30개 해외면세점 매장을 추가 개점하게 될 경우 전체 면세점 매출액에서 해외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객 증가와 해외면세점 매장 추가 개점 등 신성장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추세적인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우선 태국과 일본의 면세점 출점을 기대했다. 2015년 말 기준 해외 면세점 매장수는 162개인데 올해 태국과 일본에 개점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에 신규로 출점하면 해외 면세점 매출액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5년 동사의 해외면세점 매출액은 2014년 대비 100% 성장했다”고 말했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도 화장품 면세점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봤다. 그는 “2016년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조47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5.5%를 기록했는데 향후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와 부산 지역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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