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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급 올리브유 시장 잡는다..신제품 2종 출시

함정선 기자I 2015.08.26 08:33:4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프리미엄 올리브유’를 내세워 고급 식용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이탈리안 올리브유’와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의 두 가지 프리미엄 올리브유 신제품을 26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가장 품질이 좋은 올리브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현지에서 생산돼 고급 유리병 용기에 담긴 프리미엄 올리브유 제품이다.

이탈리안 올리브유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올리브를 사용해 현지에서 만들었다. 올리브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정통 이탈리아 요리에 잘 어울린다. 노화방지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는 스페인 최대 규모 올리브 산지인 안달루시아산 고급 올리브 100%로 만들었다. 퓨어 올리브유는 정제 방식과 압착 방식을 혼합해 발연점을 높인 올리브유다.

일반적인 올리브유와 달리 구이, 부침 등 열을 가하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원료부터 생산과정까지 최고 수준의 올리브유를 만들기 위해 유럽 현지의 우수 올리브유 생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유는 매운맛, 쓴맛, 과일향이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3대 요소로 꼽히는데, 이는 산지와 품종에 따라 올리브 열매의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으로 손꼽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올리브 열매 역시 각각 맛이 다르다.

지중해 연안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만든 올리브유의 경우 부드러운 맛과 과일향이 있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탈리아산 올리브유는 상대적으로 매운맛과 씁쓸한 맛이 있어 서양식 파스타나 스테이크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최근 국내 올리브유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서구식 식문화가 확산된 덕분이다. 지난해 올리브유 시장은 전년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고급 올리브를 사용해 유리병 용기에 담긴 프리미엄 올리브유‘는 지난해 성장률이 65%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올리브유 인기를 이어가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경리단길의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와 함께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올리브 오일 위크(Olive oil week)’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리단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음식점 ’미마드레‘를 비롯해, ’서울루덴스‘, ’소울트럭‘, ’해리포차‘ 등 총 4곳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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