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개선 하반기로 늦춰질 듯…목표가↓-대신

임성영 기자I 2015.06.30 07:10:1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실적개선이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 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조9172억원, 영업이익은 59.8% 줄어든 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종전 추정치를 소폭 밑돈 수치”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형전지(IT)와 중대형전지(EV, ESS)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형전지는 폴리머전지 출하량 증가가 긍정적이지만 각형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대형전지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5% 증가해 올 하반기 규모경제의 초기 진입을 기대하다”면서도 “2분기는 간접비 반영 부담으로 적자 규모 축소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재부문은 전분기와 비슷하게 견조한 성장과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저유가 지속으로 화학부문의 안정적인 마진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편광필름 및 발광다이오드(OLEDD)출하량 증가로 전자재료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소재부문이 전체 이익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올 3분기 이후 중대형전지 매출이 증가하면서 규모경제 초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분 가치 주가 저평가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증가를 고려하면 중장기 측면에서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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