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양증권은 18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2분기 일본향 수출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티슈진-C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비 12.5%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향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16억엔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주목했다. 최근 엔화 약세에도 일본향 제네릭API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성장했고 일본향 의약품생산대행(CMO)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API)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이고 대부분 일본향이다.
퇴행성 관절염 관련 치료제인 티슈진-C에 대한 기대도 크다. 티슈진-C는 국내 3상을 진행 중으로 이달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1년여의 관찰기간을 거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임상결과 환자 82%가 연골이 개선되고 퇴행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 선택할 수 있는 간편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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