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동부증권은 9일 NHN(035420)에 대해 주가 상승을 가로막던 가장 큰 요인인 웹보드 관련규제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 NHN 웹보드 관련 이익은 10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혹독한 가정을 적용해 올해 1000억원의 웹보드 관련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경우 법인세 효과를 제외한 올해 추정당기순이익은 7050억원에서 6250억원으로 11.3%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인 23만7000원은 고점인 29만2500원 대비 18.9% 하락해 웹보드 관련 규제가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수익화가 시작되면서 NHN의 모바일 투자 회수기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본·대만·베트남 등의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라인을 통한 인터넷 사업 진출 본격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