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전대 출마 “역동적 리더십 보일 것”

김성곤 기자I 2012.05.13 14:15:49
[이데일리 박보희·김인경 기자] 우상호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13일 “50대 초반인 우상호가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은 혁신하려 몸부림치는 우리 당의 진정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정치, 담합정치로 짜여진 각본대로 당 대표가 결정된다면 국민들은 우리를 주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잃어버린 정치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당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민주통합당은 계파정치로 병들어가고 있다. 역동적 리더십으로 정권 탈환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판에 ‘역동성’이 없으면 죽은 판이다.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하나의 장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범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한다”며 범야권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

우 당선자는 또 “조기에 후보를 결정하면 국민들에게 여야 후보들의 정책과 가치대결 구도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야권후보들이 동시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경쟁한다면 공정성과 기득권 시비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동적인 경선과정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일 것”이며 “범야권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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