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IT업종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비중확대를 권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를 제시했으며, 이들 종목이 1분기 부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I, LG이노텍 등 대형 IT업체 8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글로벌 IT 산업의 구조변화 따른 후발업체와의 경쟁 격차 확대, 신기술 대응능력, 우수 고객기반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특히 "1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울기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의 증가로 IT산업의 연착륙 강도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높은 실적가시성과 이익 모멘텀 강화를 감안하면 최근 IT업체 주가 상승은 재평가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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