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난 2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제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결국 임기가 종료되는 5월 말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강 의원의 사퇴안은 상정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려면 임시국회 중 본회의에서 의결하거나, 폐회 중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27일 본회의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 사임안`만 통과됐다. 게다가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14일까지는 예정된 본회의도 없는 상태라 강 의원의 의원직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강 의원은 임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 월정액 699만 9740원, 활동비 236만 4750원 등 매월 총 936만 4490원에 달하는 월급을 계속 받게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회의원들은 다 한통속" "아직 사직서 제출도 안했다던데..설마 월급 때문에?" "대체 국회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이래서 국회의원들이 욕을 먹는 겁니다"라며 비난했다.
한편, 강 의원은 사퇴 발표 3일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 오는 4.11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기피 의혹과 재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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