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KT(030200)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일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4분기 반영되는 부동산 매각이익 2800억~2900억원을 빼면 실제 영업이익 감소폭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작년 10월21일부터 시행한 요금인하, 스마트폰 요금 할인 확대 등 때문으로 판단했다. 또 2G 종료 비용 증가가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된다"면서 "또 항고심에서 2G 승인처분 집행정지 처분이 다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주가도 이달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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