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삼성은 이날 오전 `2011 동반성장 협약식`을 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56개 대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업체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단계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고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협력사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력과 품질, 생산성을 높여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삼성그룹 전 임직원이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공정한 경쟁과 거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프로세스는 모두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행사를 위해 삼성전자의 상생협력센터 등 계열사 상생센터들이 주축이 돼 과거보다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해왔다. 삼성그룹 차원의 상생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차원이다.
한편 2011 동반성장 협약식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리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9개 계열사들이 참가한다.
김순택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박상진 삼성SDI 사장,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등 9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협력회사 대표들도 대거 참석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보다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내놓기 위해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가동했을 정도"라며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공정거래 강화에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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