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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삼성건설 사장 "해외 비중 45%로 늘린다"

이진철 기자I 2011.01.16 10:28:1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연주 삼성건설 사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오는 2015년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 공사수행 능력, 조직문화 등 모든 부분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 정연주 삼성건설 사장

삼성건설은 16일 "올해 종합건설회사에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해외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사업기회를 찾아내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우선 전사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총 수주의 45% 가량을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건설은 "지난해 진행한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와 더불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중심의 해외시장 영역을 주변 시장으로 확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하고 동남아에서는 기존 싱가포르 중심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남미 등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플랜트 분야를 강화한데 이어 올해는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환경 플랜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건축분야는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토목분야에서도 지하공사 및 교량, 항만 등에서 올해 해외진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작년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하기 위한 내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동시에 기존 인력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유무형의 지원을 적극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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