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ommodity Watch]④커피도 1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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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1.01.13 08:41:33

미 `주요곡물 공급 부족` 전망..옥수수·대두 29개월래 최고
원당·오렌지주스는 차익매물에 `쉬어가기`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3일 08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2일(현지시간)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전세계적인 기상 악화와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이슈가 팽배해지고 있다.

옥수수와 대두가격은 최근 2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고 원당과 오렌지주스가 쉬어가는 와중에 커피 가격이 13년만에 최고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24센트(4%) 상승한 부셀당 6.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며 장중 가격은 6.37달러까지 뛰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밀 3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1센트(1.4%) 상승한 부셀당 7.7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두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58센트(4.3%) 급등한 부셀당 14.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역시 장중 14.27달러까지 뛰며 29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 기상악화에 공급부족 가세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동시에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가격 상승이었다.

이날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의 옥수수 생산이 지난해에 4.9%나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올해 추수 전까지 공급량이 15년만에 최저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미 농무부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농무부는 대두 수확량 추정치 역시 1.4% 하향 조정했다.

원자재 컨설팅사인 애그리소스의 댄 베이스 대표는 "더이상 망설일 여유가 없다"며 "최근 기상 이슈까지 감안하면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역사상 고점까지 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 이날 미국내 최대 닭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와 샌더슨팜사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스티븐스사의 파하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역풍이 육류업계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커피값 13년만에 최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3월물 가격은 0.73센트(2.2%) 하락한 파운드당 32.0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랠리를 이어오던 오렌지주스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렌지주스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15센트(0.6%) 떨어진 파운당 1.778달러로 장을 마쳤다.

플로리다지역의 냉해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장중 19%나 급등하기도 했지만, 펀드자금의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미 농무부에 따르면 플로리다지역의 오렌지주스 생산량 전망치는 한 달전에 비해 2.1%나 하향 조정됐다.

반면 원면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72센트(0.5%) 오른 1.4797달러로 마쳤다. 가격은 장중 한때 1.522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홍수 피해가 더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커피 가격도 크게 뛰었다. 아라비카 커피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9센트(2.5%)나 뛴 파운드당 2.406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 1997년 6월 이후 13년여만에 최고가였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아라비카 원두 생산량이 13%나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뉴엣지USA사의 로드리고 코스타 법인영업 부대표는 "커피 공급사정이 아주 타이트하다"며 "펀더멘털 측면으로만 보면 커피 가격이 연내 3달러까지 뛸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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