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현대중공업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영국의 해운·조선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네덜란드 선사와 1억5200만달러의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및 중국 선사와 7억5800만 달러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현재 몇가지 오프쇼어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중에 있으며, 나이지리아 국영 NNPC가 발주할 2억4000만~2억5000만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 증권사는 "이같은 수주호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와 실적 예상치에 상방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조선사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과 조선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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