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HSBC증권은 그동안 많이 오른 삼성전자를 내다팔고 대신에 조정이 컸던 LG전자를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추천했다.
HSBC는 17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스프레드가 추세평균 대비 +2.94표준편차 수준에 놓여있다"며 "삼성전자(005930)를 매도하고 LG전자(066570)를 매수하는 전략은 잠재적으로 17% 정도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100일 이동평균선인 주가 12만~12만4000원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매도 구간에 곧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숏켜버링 물량까지 감안하면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80만원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물을 이끌 수 있다"며 "특히 이미 삼성전자는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앞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LG전자는 아직 그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외국인 비중은 LG전자가 26%에 불과한 반면 삼성전자는 46%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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