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왕국 일본 휘감는 NHN의 온라인 열풍

임일곤 기자I 2008.08.25 09:12:12

스모 경기장서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 마련
유저 5000명 참여..온라인업계 최초 단독행사

[도쿄=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재팬이 일본 온라인게임 업계 최초로 대규모 이벤트를 열고 유저 공략에 나섰다.

NHN(035420)의 일본 법인 NHN재팬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스모 경기장 `료우고쿠 국기관`에서 한게임 유저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축제 `한게임 2008 여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은 가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10대에서 20대 게이머들이 행사장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온라인 업계에서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 단독 행사로 사전 참가 신청시 50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일본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는 등 모바일과도 연동했다.

▲ NHN재팬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의 스모경기장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와 `던전앤파이터(일본명:아라드전기) `패미스타3` 및 모바일게임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됐다. 던전앤파이터 일본 대표 선발전과 `한게임컵 한일대회`가 열렸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스페셜포스 세계대회`에 출전할 일본 대표 결정전도 마련됐다.

▲ 행사장 한쪽 부스에선 야구게임 ``패미스타3`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쪽 부스에는 NHN재팬이 자체 개발한 캐주얼 게임들도 소개됐다. 새로 출시된 경주마 레이싱 게임 `초콧토다비`와 캐주얼게임 `세임퍼즐`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중 초콧토다비는 경주마를 육성시키며 레이싱을 펼치는 게임으로 NHN재팬이 일본 게이머들의 성향에 맞춰 자체 개발한 게임. 이외 NHN재팬의 인기 온라인게임에 등장하는 아바타 그림 전시회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2000년 9월 `한게임재팬` 설립 이후 NHN은 온라인게임 불모지인 일본에서 대표 온라인게임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회원수는 지난해 7월 기준 2700만명이며,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13만7000명 수준. 지난 3월에는 일본인들이 즐겨 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빠르게 현지화하고 있다.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향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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