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인터넷포털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여부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위는 NHN(035420),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등을 대상으로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및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인터넷포털 심사보고를 20일 전원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경진 연구원은 공정위의 제재 수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NHN은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71.8%를 차지하고 있다"며 "NHN의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의 규정 및 지위남용 금지행위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콘텐트 매출은 그 규모가 미미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과징금을 예상해보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 광고 및 담합 우려도 과도한 기우라고 일축했다.
최 연구원은 "광고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검색광고의 경우 사용자 클릭시 광고료가 부과되는 CPC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배너크기, 광고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만큼 광고가격 담합 우려는 과도한 기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인터넷포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NHN과 다음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인터넷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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