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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25명의 CEO를 선정, 발표했다.
애플을 창업해 PC 업계에 일대 돌풍을 몰고 왔던 잡스 CEO는 한 때 쫓겨나는 신세가 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MP3 플레이어 `아이팟`, 멀티미디어폰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들로 애플을 일으켰고,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는 이런 그를 `산업계의 베토벤`이라 부르고 있으며, 일부에선 강인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그를 `마키아벨리`로 일컫기도 한다.
그는 그러나 `힘(power)`이란 표현을 거부한다. 그는 "우리는 힘의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고객을 놀라게 하고 즐겁헤 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을 창조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한다.
2위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소유한 다우존스를 인수, 미디어 업계 지각변동을 유발했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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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 겸 CEO가 그 뒤를 이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7위에 머물렀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CEO가 8위였다.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도요타 사장이 9위에 올라 아시아계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리카싱 청쿵그룹 및 허치슨왐포아 회장(12위),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14위),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23위) 등도 순위에 들었다.
사모펀드 업계의 영향력 확장을 보여주듯 스티브 슈워즈먼(19위), 스티브 페인버스 서버러스 CEO(21위) 등도 들었다.
여성으로는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CEO가 22위에 올라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