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요금인상 발표 긍정적..목표가↑-삼성

양미영 기자I 2006.08.10 08:50:42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웅진코웨이의 요금인상 발표는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웅진코웨이(021240)

-6개월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을 반영하여 6개월 목표주가는 2만95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에 의해 산정되었으며, 2007년 EV/EBITDA(기업가치를 세금, 이자지급전 이익으로 나눈 수치) 5.9배 수준이다. 환경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멤버쉽을 포함한 가입자 수가 2008년까지 연평균 13.2% 수준으로 견조하게 증가하며, 합병으로 왜곡된 이익의 복원이 지속되면서 이익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잠정실적, 예상 수준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5.9%, 16.8% 증가하면서 예상과 유사하였다.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8.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비해 적게 늘었는데 이는 법인세 추납금 15억원이 예상과 달리 발생하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놀랄만한 사항이 없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요금 인상 발표 긍정적

올해 8월부터 렌탈 및 멤버쉽 요금 인상을 비롯한 렌탈 제도를 일부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수정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데, 이는 1)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 없이 현금흐름 및 이익의 증가가 예상되고 2) 장기적으로 멤버쉽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감소 가능성을 소멸시켰으며 3) 예상보다 빠른 시기와 높은 인상 폭으로 요금 인상이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금 인상 계획에 따라 이익 전망에 멤버쉽 요금 인상을 반영한 상태이나 예상보다 높은 요금 인상 폭을 반영하여 2007년, 2008년 이익 전망을 각각 6.1%, 5.9% 상향 조정한다. 그러나 렌탈 요금 인상은 아직 이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는 신규 가입자들로부터의 가격 저항의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저가 제품 매출 비중의 확대로 렌탈 요금 하락하면서 연간 1% 수준인 렌탈 가격 인상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김기안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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