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다날(064260)에 대해 모바일 컨텐츠 및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25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2008년까지 연평균 28.2% 증가할 것이며 시장규모는 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휴대폰 단말기가 빠르게 진화되면서 무선데이터를 위한 인프라가 확보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단순한 서비스 위주였던 컨텐츠 시장이 모바일게임, 노래방,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향후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질적, 양적으로 모두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의 경우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지만 향후 신규업체들의 시장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소수 업체들이 이미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며, 금융거래라는 특수성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서비스 제공업체의 신뢰성 그리고 투명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3~4개 업체 중심으로 과점화된 상태이며, 이러한 상위 업체들의 선점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폭발적인 동접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 WOW가 올해중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플레이스테이션2의 국내 휴대폰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다날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다날이 작년 11월 대만 휴대폰 결제 솔루션 시장에 진출, 올해 1월 거래금액은 1260만원에 불과했으나 7월에는 7707만원으로 증가했고 10월부터 대만 유료 음악사이트인 ezpeer.com과의 제휴로 월거래액 2억원을 넘어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날의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3.5%, 42.8% 증가한 727억원, 91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