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업농촌현장애로단기해결기술개발(R&D)’ 사업을 내년부터 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주도 문제해결 R&D’ 분야에 참여할 지방정부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의 현장 수요와 국민 제안, 정책 수요 등을 수렴해 총 79건의 현장문제를 발굴했다. 전문가 검토를 거쳐 13개 후보 과제를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총 7개 지방정부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당 지원 규모는 지방비 매칭 자금을 포함해 최대 20억원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기술 수요는 방역관리부터 작업 안전까지 다양하다. 축산농가에선 소독 여부 확인과 함께 방역 절차 이행 기록을 자동으로 남기는 기술을 요청했다. 시설원예 농가에선 비닐하우스 보온재나 개폐장치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고장 나 사람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이상을 미리 알리고 위험할 때 작동을 멈추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도와 시·군·구는 지역 현안에 맞는 과제를 선택해 오는 20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공모를 통해 실증농가 등이 포함된 민간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연구성과의 지역 내 활용·확산 방안 등을 담은 세부 추진계획을 내년 1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선정평가를 거쳐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한다.
청년 창업기업과 농산업체 등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산업화 문제해결 R&D’도 추진한다. 기존 기술의 개선·보완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에는 총 12개 과제에 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은 내년 1월 연구개발사업 통합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민간 연구기관·농업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현장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발된 기술이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확산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