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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동일 면적의 가격 비교를 위해 중형을 대표하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격을 확인한 결과, 26억30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2.7% 상승했다.
같은 구 내에서도 규제 해제지역과 유지지역의 거래 건수와 실거래가에도 차이가 있었다.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 대장 아파트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전용 84㎡ 평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해당 단지들의 실거래가는 2월 이후 2.1~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가 유지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 76㎡는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이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어 서울 강남구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의 경우는 2월 이후 거래는 단 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2.7% 상승한 가격에 이뤄졌다. 거래 규제가 유지된 은마 아파트의 전용 76㎡ 또한 2월 들어 최대 1.3% 상승했다.
한편 규제 대상이 아닌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평균 가격은 2월 들어 2.5%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가격이 상승한 사례도 있으나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사례도 확인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부동산 실거래 동향 및 현장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주택시장 분석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서울시는 잠·삼·대·청 내 14곳의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291곳)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