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챗GPT는 내 비서 외

김현식 기자I 2024.09.04 05:30:00
△챗GPT는 내 비서(이경상·최봉|400쪽|지식노마드)

생성형 AI, 특히 챗GPT를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AI가 불러올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역량과 리더십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100곳 이상의 기업 및 조직에서 강연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을 선별해 그에 대한 답을 책으로 엮었다. AI의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각 나라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정리했다.

△밥 챙겨 먹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마포농수산쎈타|264쪽|위즈덤하우스)

SNS에 ‘혼밥’ 저녁상과 쉽고 간편한 레시피를 공유해 15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저자가 발간한 요리책이다. ‘참나물파스타’, ‘케첩사발면’, ‘감자사라다’, ‘오징어젓치즈깁밥’ 등 최신 인기 레시피를 소요 시간까지 더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군침이 돌게 하는 사진은 덤이다. 애주가 독자들을 위해 각 레시피에 어울리는 술 페어링과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단골 술집 10곳도 소개한다.

△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김경록|360쪽|흐름출판)

저성장 시대에 알맞은 투자법을 정리한 책이다.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법을 알려준다. 자산을 다양한 종목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분산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소위 대박 수익률은 얻지 못하더라도 위태롭지 않은 길을 찾아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연금을 운용해 노후를 대비할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스토리혁명(현유석·정종찬·정다솔|272쪽|다산북스)

‘아는 형님’ 제작 PD, ‘피의 게임’ 기획·연출 PD, ‘모범택시’ 마케터 등 현직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성공한 스토리텔링 공식을 정리했다. 최신 흥행 콘텐츠, 프로모션, 마케팅, 광고에서 찾아낸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는 비법을 소개한다. 숏폼 알고리즘에 익숙해져 인내심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해 기승전결을 버리고 위기와 극복을 무한히 반복하며 스토리에 탈주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낯선 이야기는 우리 곁에 있다(정헌목·황의진|320쪽|반비)

인류학의 시선으로 과학소설(SF) 읽기 및 다시 쓰기를 시도한 책이다. 인류학은 낯선 문화를 관찰하고 기록해 익숙한 자문화를 성찰할 수 있게 돕는 분야다. SF는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현실에 잠재된 가능성을 담아내는 장르다. 11편의 SF를 다양한 인류학 논의와 연결지어 당연시해왔던 현실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동시에 대안 모색을 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술 맛 멋(김혜나|236쪽|은행나무)

이육사의 야생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어를 맛으로 구현한 ‘264 청포도 와인’부터 아들을 뒤로하고 눈길을 걷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청주의 ‘서설’까지. 우리 땅에서 자라는 과일과 곡식, 정서와 문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탄생한 다양한 우리 술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다. 바다를 머금은 ‘동해 소주’ 한 모금에 우리 술의 매력에 빠진 소설가의 본격 우리 술 찾기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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