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9% 적은 957억원, 영업익은 79.6% 줄어든 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했다. 음반 매출은 트와이스 나연 솔로 앨범, NEXZ 등의 신보가 반영되었고, 공연 매출은 트와이스 북미 공연 초과 수익, ITZY 월드투어(19회), DAY6 공연 등이 반영됐다. 그 외 스트레이키즈, ITZY, NiziU의 일본 활동 관련 공연 매출은 이연됐다.
음원 매출은 글로벌 음원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며 2.8%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팬덤이 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으나, JYP360의 제조원가(50억원)를 포함한 기타 원가가 상승하면서 원가율 65.2%를 기록했다.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에서 일회성으로 34억원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트와이스 단체와 유닛 및 솔로(쯔위), 스트레이키즈, ITZY, 엔믹스, NiziU 등 기존 IP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NEXZ, LOUD, Project C 등 신인 보이그룹 3팀이 데뷔하면서 IP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저연차 IP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시기라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9일 컴백하는 엔믹스를 시작으로 연내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의 성과가 중요한 이벤트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증가 및 글로벌 인지도 확대, 이연 매출 반영에 따라 2024년 매출액은 5540억원, 자회사 설립 및 신인 그룹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265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