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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고객사 가동률이 증가하고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제품 다변화 및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는 2024년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주요 제품인 쿼츠는 분기 매출액에서 계단식 하향 조정이 나타나면서 작년 2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는 수요 개선에 따라 주요 고객사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쿼츠 실적은 작년 4분기 저점을 찍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상승한 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부품 업체 실적도 본격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가 확대되며 관련 밸류체인의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업체들은 기존 IT 수요 둔화 구간 속 디램 및 낸드의 가동률 하향 및 재고 조정으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반도체 사이클 회복 및 설비투자 확대 구간 속 부품 주가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유다. 오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수요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061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 대표 부품업체로서 충분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