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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AI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기대…목표가↑ -신한

김보겸 기자I 2024.03.07 07:51:0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부품 실적 반등 시기가 도래하면서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6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고객사 가동률이 증가하고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제품 다변화 및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는 2024년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주요 제품인 쿼츠는 분기 매출액에서 계단식 하향 조정이 나타나면서 작년 2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는 수요 개선에 따라 주요 고객사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쿼츠 실적은 작년 4분기 저점을 찍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상승한 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부품 업체 실적도 본격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가 확대되며 관련 밸류체인의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업체들은 기존 IT 수요 둔화 구간 속 디램 및 낸드의 가동률 하향 및 재고 조정으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다만 원익QnC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비메모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비메모리향 캐파(설비투자) 증설 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반도체 사이클 회복 및 설비투자 확대 구간 속 부품 주가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유다. 오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수요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061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 대표 부품업체로서 충분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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