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민주당 내 친명·비명을 가르는 공천 파동 소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더 큰 문제는 선거연대라는 이름의 반국가·종북 세력과 벌어지는 민주당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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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진보당이 종북 논란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임을 지적하며 이와 연대한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반국가행위를 일삼았던 친북·반미 세력들이 잔뜩 포진한 진보당 예비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전국 84곳에 이르고 민주당은 72곳에서 단일화를 진행 중”이라며 “국가체제를 위협했던 세력들에게 국회 입성의 기회를 대놓고 열어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비례 출신 김재연 전 의원, 홍성규 전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와의 경선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게다가 민주당은 이들에게 비례 의석 당선 안정권 배치까지 약속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이런 세력들이 원내에 들어와 국가의 기밀 사항들을 보고받고 이를 악용하게 되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며 “이들 세력에게 국민을 대표하고 양지에서 활동하라며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준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라”고 경고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께서 엄중히 (민주당을) 심판해야 할 이유가 늘어가고 있다”며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반국가, 반체제 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게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