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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3부작’은 인상주의 작곡가 레스피기의 대표작으로 로마의 역사와 명소를 음악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관현악 시리즈다. KBS교향악단 측은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로 구성된 레스피기의 교향시를 통해 정기연주회 800회를 맞는 KBS교향악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한다. 조수미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의 주옥 같은 아리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6월 29일에 있을 제803회 정기연주회도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미국 작곡가 슈완트너의 모음곡 ‘세계를 위한 새 아침: 자유와 혁명’을 바리톤 사무엘 윤의 협연으로 국내 초연한다.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내년 임기 3년차에 접어든는 잉키넨 음악감독은 내년 시즌 첫 공연인 제798회 정기연주회(내년 1월 26일)과 800회 연주회를 포함해 총 7차례 정기연주회에 오른다.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말러 교향곡 제3번,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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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한스 그라프, 윤 메르클 등이 내년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제프 슈파체크, 오보이스트 프랑수롸 를뢰,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 피아니스트 손민수, 박재홍 등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은 “2024년 시즌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KBS교향악단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선택하는 관객의 시야와 안목이 한층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의 2024년 정기연주회 시즌 전체 패키지 티켓은 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한다. 공연장별 유료회원 패키지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별 공연 및 공연장별 패키지 전체 오픈은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