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12월 29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아주IB, 2019년부터 3차례 투자 실행…성공적 회수 예상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이노베이션)이 지난 12월 29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아주IB투자(027360)가 함박웃음이다.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아주IB가 초기부터 투자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올해 바이오섹터에서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일 뿐 아니라 지난 2019년부터 무려 3차례에 걸쳐 투자를 실행해온 아주IB 역시 성공적으로 회수(엑시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에 설립된 면역항암제·알레르기 및 대사질환치료제 개발회사로, 바이오텍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A에서 프리IPO까지 약 25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비임상단계에서 중국 10대 혁신제약사 중 하나인 심시어에 약9500억 원(GI-101),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GI-301) 등 총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이력을 쌓았다. 특히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는 GI-101의 키노트-B59 임상 1/2상 중간 경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대규모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성장 초기이던 시리즈B부터 시작해 꾸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투자해온 만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아주IB투자는 우수한 수익률로 성공적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투자를 담당한 최성락 투자이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GI-SMARTTM 플랫폼이란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과 FDA 희귀의약품 지정 등 신속하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전략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상장 승인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보다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