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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OPEC 감산 주도 사우디와 관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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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2.10.12 08:31:12

“바이든 대통령, 의회와 함께 논의할 것”
美 민주당, OPEC 제재 반독점법안 제출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주요 석유 산유국의 감산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OPEC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에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와 양국 관계를 재검토하고, 향후 사우디와 관계가 어떤 형태가 돼야할지 봐야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우디 관계 재평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이어 커비 소통관은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이 사우디와 협력 중단을 촉구한 제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뉴저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원유 감산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며 무기 판매를 포함한 사우디와 모든 협력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일부 의원은 OPEC+의 감산 결정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보고 OPEC+의 움직임을 제재할 수 있는 이른바 ‘노펙(NOPEC)’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오펙플러스(OPEC+)는 다음 달부터 원유생산을 하루 200만배럴 감산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소비자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OPEC+의 감산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해 왔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감산 결정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개발도상국들에 닥칠 문제에 매우 우려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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