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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교수가 작년 낙상사고로 허리 통증과 다리 마비 증상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고 지난 달에는 허리디스크 파열 진단까지 받은 상태”라며 “구치소 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을 해달라는 것도, 가석방을 해달라는 것도 아닌 심각한 건강상태를 감안해 치료를 위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인데 이를 불허한 검찰 판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6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3개월의 형 집행정지 신청을 허가했는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잣대는 왜 이렇게 불공정하냐고 꼬집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페북을 통해 “어느 누가 지금의 사법부와 검찰을 공정하다고 할 것이냐”며 “정 전 교수가 치료 시기를 놓칠까봐 걱정된다. 중형 범죄자도 아프면 치료를 해주는 세상에 검찰은 왜 그에게 유독 가혹하냐”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박기동 3차장 검사 주재로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 후 정 전 교수의 행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민주당 의원들의 검찰 비판에 대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는 “뻔뻔한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정 씨는 SNS를 통해 “뭐가 억울한데. 아주 그냥 지들이 당하면 기획수사 기획재판이고 남 깔 때는 세상 누구보다 신나시는 대~단한 민주당 의원님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