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흑자전환

김겨레 기자I 2022.02.15 08:26:5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음성인식 기업 셀바스AI(10886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뿐 아니라 에듀테크,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셀바스AI에 따르면 따르면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가속화됨에 따라 AI 융합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셀바스AI의 음성 기술은 비대면 상점, 금융권,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공공·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스마트 선박에 다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음성기록 솔루션 ‘셀비 노트’를 공급하며 스마트 선박 시장에도 진출했다.

셀바스 AI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영화 ‘지옥’ 시각효과 제작사인 엔진 비주얼 웨이브, 승리호 시각 특수효과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셀바스AI의 연결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208370)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바스 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9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점자정보단말기의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셀바스AI의 연결 실적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곽민철 셀바스 AI 대표는 “2021년은 셀바스AI 사업 정상화 원년이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솔루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라며 “올해에는 제품 매출 확대는 물론 인공지능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메타버스 분야 적용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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