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맞춰 호텔 방역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김정배 제2차관은 지난 16일 서울에 있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을 방문해 호텔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오는 25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객실의 3분의 2 이용 제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른 입실 제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호텔의 방역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계 및 현장 관계자들은 숙박 할인권 지원 사업 재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호텔업을 지원하고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요청했다.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며 업계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차관은 호텔업계에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거리두기에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는 한편,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책도 계속 강구하고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