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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 247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 181조2825억원)은 1개월 전(179조5595억원)에 비해 0.96% 늘었다. 2개월 전(177조7496원)보단 보다는 1.99% 증가했다.
한 달 전 대비 올해 실적 전망 증가율 상위 그룹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도 늘어난 곳은 대우조선해양(10.75%), 키움증권(12.01%), LG디스플레이(14.09%), 동국제강(9.94%), 금호석유(8.25%), 유한양행(6.50%), HMM(7.47%), 코오롱글로벌(5.06%) 등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체력 정상화 기대가 추가 강화됐다”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시도가 줄 잇고 있는데, 시장은 2021년 영업이익 180조원대 안착에 이어 2022년엔 역사상 최고치이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8년 당시 197조4000억원을 넘어선 218조원 달성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올해 실적 늘면서 지난해 4분기·내후년까지 증가하는 곳 ‘추천’
올해 실적 변수의 존재감은 커질 것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같은 전망치 상향 조정 기업을 기준으로 연초 투자 전략을 계획하는 게 유효하다는 평가다. 우선 이들 기업 중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진행되는 기업을 꼽아보는 전략이 추천된다. 올해 상장사 중 4분기 실적 전망이 오르는 곳은 내리는 곳보다 많다. 이는 그간의 통계와 비교할 때 계절성을 벗어나는 것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여느 해보다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빅배스(잠재부실 손실인식·Big Bath) 등을 이유로 어닝쇼크가 반복되던 계절성으로 인해 4분기 실적 전망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내려가는 종목이 많았다”면서“하지만 올해는 그 패턴을 뒤엎고 4분기 전망이 오르는 기업이 많아졌는데, 대표적으로 LG화학(051910) 등이 예전보다 유독 전망이 좋다”라고 전했다.
한 달 전 대비 올해 실적 전망 증가율 상위 그룹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도 늘어난 곳은 대우조선해양(10.75%), 키움증권(12.01%), LG디스플레이(14.09%), 동국제강(9.94%), 금호석유(8.25%), 유한양행(6.50%), HMM(7.47%), 코오롱글로벌(5.06%) 등이다.
올해와 더불어 내후년 전망치가 증가하는 기업도 추천된다. 지난해 말부터 2022년 실적 전망에 대한 주가 설명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곳은 대우조선해양(15.55%), GS(12.85%), SK하이닉스(11.35%), 현대중공업지주(10.79%)등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상승률과 2021년 이익 증가율 전망 간의 관계가 약화하는 대신 주가상승률과 2022년 순이익 간의 관계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중 옥석을 잘 가리면 추가 수익을 획득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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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승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삼성물산(028260)과 현대모비스(012330)다”며 “마찬가지로 내년 이익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두산밥캣이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