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맥쿼리인프라(088980)(MKIF)에 대해 상반기 분배금은 주당 360원으로 연간 주당배당금이 2033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분배금은 주당 360원으로 결정돼 전년동기의 350원 대비 3% 상승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신공항하이웨이, 천안논산고속도로, 수정산 등 배당금 수령 본격화로 운용수익 증가하고 추가보수조정에 따른 운용비용 감소의 온기반영으로 2020년 당기순이익 증가요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맥쿼리인프라는 2019년 2분기부터 기본보수요율을 하향했다. 시가총액의 1.10~1.25%에서 0.85%로 조정했다.
여기에 “2019년 12월 천안논산고속도로 사업재구조화(실시협약 변경)로 MRG(최소수입보장) 보전금 수령시기가 ‘발생연도 종료 후 14개월’에서 ‘발생분기 종료 후 1개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2020~2021년 천안논산고속도로로부터의 배당금 수령 증가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MKIF는 상반기 분배금 결정시, 연간 현금흐름을 고려해 하반기 분배금과의 차이를 최소화 해왔다”면서 “2009년을 제외하면 하반기 분배금은 최소한 상반기 분배금 수준이거나 비경상적 현금유입(중간배당금 수령 또는 자금재조달)통해 상반기 분배금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분배금은 최소 72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신공항하이웨이, 천안논산고속도로 등으로부터의 배당금 수령이 본격화되며 연간 주당배당금은 2033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 기준 연간 분배금 수익률은 6~9% 수준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