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과정에서 가족이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분리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지정된 안심숙소는 △로사나부띠끄 관광호텔(석촌동), △딜라이트 호텔(방이동)이다. 정상 요금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1일 5만~8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수요에 따라 안심숙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용 시 자가격리자 가족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과 함께 항공권과 여권 사본 등 해외 입국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안심숙소를 이용하는 해외입국자 가족이 자가격리자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하고 구청 직원이 현장 점검을 실시해 2차 감염 등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를 없앨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해외입국자 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관련 방역과 관리에 힘써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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