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3% 증가한 7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증시 반등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직전 연도 대비 63% 증가했고, 3분기 부진했던 PI(고유계정 투자) 부문도 회복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핵심이익(수수료+이자) 개선세는 전년 대비 29.3% 증가로 유지됐고, 순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5%가 증가했다. 개인 주식약정 점유율도 증가했는데 전분기 대비 0.9% 포인트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올초 일평균 거래대금이 추가 상승했다”며 “1월 15조 8000억원, 2월 1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1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매우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의 신용공여 이율 인하 적용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자이익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2% 성장할 것”전망했다.
특히 “지난 2월 진행한 증자로 신용공여 여력이 상승한 만큼 올해 순이자이익은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