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 판매가 늘면서 2분기 매출은 시장기대치를 8.2% 웃돌았다”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2.7%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데다 제조공정 개선에 따른 수율 향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출시한다”며 “경쟁사의 시장진입에 따라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상황에서는 수익성 훼손보다 시장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 임상 데이터, 유통 파트너사 경쟁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셀트리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