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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 등 외신은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로 만들어주는 홀로그램 기기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벤처기업 빈크루가 출시한 ‘게이트 박스’는 홀로그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만든 일종의 로봇 여자친구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대화를 통해 교감하면서 애정을 나누는 로봇이다.
빈크루가 온라인에 공개한 홍보 영상을 보면 게이트 박스는 사용자와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사용자가 출근을 준비하는 동안 날씨를 알려주는 등 ‘내조’도 프로그래밍 돼 있다.
사용자가 직장에서 업무에 한창일 때도 게이트 박스는 ‘수고해’ ‘오늘은 집에 빨리 와’ 등 문자 메시지로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빈크루 관계자는 “1인 가구 시대에 연애 혹은 결혼을 할 여유가 없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외롭고 지친 사람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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