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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A 공시]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6년만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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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 기자I 2016.01.02 10:10:5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015년의 마지막 주(12월 28~31일) 인수·합병(M&A) 주요 공시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6년 만의 그룹 재건 소식이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대우건설(047040)과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000120))의 무리한 인수로 인한 그룹 유동성 위기 끝에 2009년 12월 금호산업(002990)금호타이어(073240)를 품에서 떠나 보냈던 박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7228억원을 마련해 그룹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을 되찾았다.

금호산업을 되 찾는데 꼬박 6년이 걸린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금호기업을 설립해 이 회사를 새로운 지주사로 세웠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이 채권단에 인수대금을 완납한 지난 29일 금호기업은 최대주주가 미래에셋삼호유한회사에서 금호기업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금호기업 외 1인의 주식 소유 비율은 46.53%이다.

와인, 슈퍼카 등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던 동아원(008040)그룹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국제분 M&A 실패로 그룹 전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동아원은 304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을 위해 한국제분 매각이 절실했지만 이에 부담을 느낀 원매자들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결국 동아원은 채무 상환에 실패했고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동아원은 지난 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주채권은행 산업은행)가 관리절차(워크아웃)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제분도 나란히 워크아웃에 돌입했으며, 워크아웃 개시 다음날인 지난 30일 한국신용평가는 동아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에서 최하위인 ‘C’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멘트업계 1위 쌍용양회(003410)공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 22일 실시된 쌍용양회 매각 본입찰에는 한앤컴퍼니와 한일시멘트(003300) 두 곳이 참여했다.

인수 가격은 7000억~8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가 채권단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각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일시멘트는 지난 30일 쌍용양회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상실이 이뤄지는 경우 매각 주체들의 고유 재량에 의한 판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운건설컨소시엄은 남광토건(001260)의 새 주인이 됐다. 이와 관련 남광토건은 기존 농협은행에서 세운건설 외 4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남광토건은 변경 사유를 “지난 18일 변경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분율이 기존 4.79%에서 3.91%로 낮아졌으며 지분율 22.46%의 세운건설을 비롯해 20.42%의 금광기업 등이 남광토건의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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